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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팀쿡 애플 CEO 보너스 1070만 달러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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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팀쿡 애플 CEO 보너스 1070만 달러 '대박'

지난해 40% 늘어...임원들도 목표의 179% 지급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연봉 1070만 달러에 조건부 주식까지 챙겨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CNBC
애플의 팀 쿡 CEO는 지난해 연봉 1070만 달러에 조건부 주식까지 챙겨 대박을 터뜨렸다. 사진=CNBC
애플은 지난해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워 임원들에게 제시된 목표 보너스의 179%를 지급했다고 마켓워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팀 쿡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현금 보너스가 40% 증가한 1070만 달러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는 애플이 증권거래위원회 연례 신고에서 밝혀졌다. 지난 2019년의 경우 그의 보너스는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면서 36% 줄었었다.
2020년의 경우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록다운으로 인해 집에 머무른 노동자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노트북과 아이패드 판매가 3.9%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8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에 달했다.

쿡은 그 외에도 지난해 총 2억 8190만 달러의 제한부 주식(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주는, 일정 기간 양도할 수 없는 주식)을 받았다. 이는 쿡이 CEO가 된 2011년에 부여된 장기 인센티브 패키지의 핵심 부분이었다. 10년 계획에 따른 최종적인 송금은 올해 말에 지급된다.

지난 9월, 애플 이사회는 쿡에게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새로운 장기 주식 지급 계획을 부여하면서 이 기간 동안 쿡이 회사의 CEO로 남아 일할 동기를 부여했다. 현재 60세인 쿡은 지난 1998년 애플에 입사했다.

한편 애플은 전 신문 편집자이자 출판인이었던 모니카 로자노를 이사회 멤버로 선출하면서 기존 8명인 이사회에 히스패닉계 비즈니스 리더를 추가했다. 로자노는 현재 칼리지 퓨처스 재단의 CEO이며, 이전에 스페인어 신문 라 오피니언을 운영했고 모기업인 임프레미디어의 대표를 역임했다.

애플에 따르면 쿡의 2020년 급여는 기존의 주식을 제외하고 총 1480만 달러로, 여기에는 현금 보너스와 300만 달러의 급여가 포함됐다. 이 패키지에는 또 보안 비용 47만 246달러와 항공비 43만 2564달러도 포함돼 있다. 애플은 쿡에게 모든 비즈니스 및 사적인 여행에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