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민주당 의회 장악하자 청정에너지 관련주 급등

미국 조지아주 상원 결선 투표 결과 민주당의 승리 소식에 청정 에너지 관련 주가가 지난해에 이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은 기후변화 대응을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고,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며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통과가 수월해 졌다.
인베스코 솔라 ETF(Invesco Solar ETF)는 이날 8% 이상 상승했고, 인베스코 와일더힐 클린에너지 ETF와 아이쉐어즈 글로벌 클린 에너지 ETF(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는 각각 6% 이상 올랐다.

JP모건은 장기 보유를 권고한 고객들을 상대로 한 메모에서 "이 분야의 투자자들은 지난 몇 년간의 어느 시점보다 장기 시나리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 추정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주가가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JP모건의 분석가 폴 코스터는 미국이 파리 협정에 재가입하고 연방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점을 주목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을 감안하면 인베스코의 상품 전략 책임자인 르네 레이나는 지원 정책이 "케이크 위에 얹혀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이미 장밋빛 전망을 위한 추가적인 긍정이라고 지적했다.

레이나는 “기초는 튼튼해졌다. 그 중 많은 부분이 발생되는 근본적인 비용과 효율성 때문이다. 기술은 향상되고 비용 부분은 더욱 유리 해진다" 라고 CNBC에서 말했다.
그는 “보조금은 잘 받을 수 있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상태에 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양열 주식은 더 나은 실적을 올렸다.

선파워(SunPower)는 25%, 선런(Sunrun)과 선노바(Sunnova)는 각각 16%와 11% 상승했다.

시몬스 에너지(Simmons Energy)의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투자자들의 우려의 원인으로 밸류에이션을 늘렸다 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 피어스 해몬드는 고객에게 보내는 노트에서 “재생 에너지는 2020 년의 뛰어난 이익을 어느 정도 소화 할 수 있다'며 "투자자는 변동성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 말했다.

민주당의 선거 승리에도 2조 달러 규모의 기후 계획을 포함한 바이든의 야심찬 계획 중 일부는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JP모건의 코스터는 민주당의 승리가 미국 시장에 가장 많이 노출 된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톱 피크스는 선파워(SunPower)는 25%, 선런(Sunrun)과 선노바(Sunnova)에 대해 비중확대로 평가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의미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투자 또는 기업의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정책을 평가할 때 중요하다.

기후에 주력하는 회사를 찾는 대형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한 시가총액을 가진 종목은 공급이 제한돼 있다.

ESG에 투자하는 펀드의 자산은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를 제한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트루마크 인베스트먼트(TrueMark Investments)의 최고 투자 책임자 인 조던 발드리프는“ESG는 백악관과 상관없이 전진하고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ESG가 우호적인 규제의 형태로 향후 4 년 동안 수조 달러의 지원을 받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다소 엇갈리면서 마감했다.

6일(뉴욕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7.8포인트(1.44%) 상승하며 3만829.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28포인트 (0.57%) 상승하며 3748.14에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17포인트 (0.61%) 하락한 1만2740.79에 마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