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이드로카본 엔지니어링·비스타조(Vistazo)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에너지자원부 장관이 에스메랄다스(Esmeraldas) 국영 정유 플랜트의 현대화 프로젝트 입찰에 관심을 나타낸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국제 컨소시엄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 대표단을 만나 프로젝트 참여 문제를 협의했다.
모건 스탠리는 국제 컨소시엄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한다.
레닌 모레노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국책사업인 에스메랄다스 정유 플랜트 프로젝트는 에콰도르 국영석유사 페트로에콰도르(Petroecuador)가 에스메랄다스 정유산업단지 내 정유시설을 현대화시켜 품질 향상과 증산을 위해 최대 30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 투입하는 대형사업이다.
에콰도르 정부는 에스메랄다스 정유 플랜트 현대화로 유로(Euro)5 품질표준에 맞춘 고급 정유제품 양산과 함께 재정이 취약한 주변 남미 국가의 정유 제품 수입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 에너지자원부는 에스메랄다스 정유 플랜트 입찰을 오는 2월까지 접수한 뒤 3월에 최종사업자 선정, 4월에 본계약 체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