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는 흥신소 직원(백지진 분)에게 "아무도 모르게 처리하라"며 유정 납치를 지시한다.
유정을 납치한 유라는 동호의 유품이 어디 있는지 묻지만 유정은 대답하지 않는다.
이에 유라는 "날 원망하지 마. 이건 니가 자초한 일이야"라며 비열한 모습을 보인다.
유라 협박에 유정은 "민우야. 구해줘"라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민혁(태풍, 강은탁 분)과 차서준(이시강 분)은 유정이 납치됐단 것을 알게 되자 유정을 구하러 간다.
민혁은 유라에게 "유정이한테 해코지할 사람 너밖에 또 있어?"라며 유정을 어디에 숨겼는지 말하라고 한다.
차서준 또한 유정의 위치를 대라고 하자 유라는 "서준씨는 한유정 못 구해. 이미 늦었어"라며 더 이상 유정을 찾지 말라고 한다.
서준은 유라를 통해 모친 주화연(김희정 분)의 과거 잘못을 알게 되자 화연에게 분노한다.
앞서 유라는 가짜 임신이 드러나자 31년 전 주화연의 서지숙(현재 이름 윤수희, 이일화 분) 살인 교사 증거가 담긴 음성파일로 서준을 협박했다.
이날 구천수(이정용 분)는 주화연에게 "도련님이 서지숙 사건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보고한다. 화연은 아들 서준이 서지숙 사건을 알고 있다는 말에 "서준이가 어떻게 알아요?"라고 말한 뒤 기절한다.
이후 화연은 서지숙 사건에 대해 서준에게 말한 유라를 찾아가 뺨을 때린다. 유라가 "언제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셨어요?"라며 도발하자 격분한 주화연은 유라의 뺨을 갈긴 것.
화연에게 뺨을 맞은 유라는 "어머니. 다음은 누가 될 것 같애요"라며 섬뜩한 미소를 지어 소름을 선사한다.
민혁은 유정을 구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한편, '비밀의 남자'는 5회 연장해 105부작으로 마무리한다. '비밀의 남자' 측은 6일 "10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5회 더 연장해 다음 달 10일 종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