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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 특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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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 특별 상영

오는 22일부터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관람객에게 CGV 아트하우스 인기 굿즈(배지) 증정

CJ CGV가 오는 22일부터 전국 9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을 특별 상영한다. 사진=CJ CGV이미지 확대보기
CJ CGV가 오는 22일부터 전국 9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을 특별 상영한다. 사진=CJ CGV
지난해 CGV아트하우스 최고 흥행 감독인 ‘셀린 시아마’의 작품을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CJ CGV(이하 CGV)는 오는 22일부터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 4편을 CGV명동을 비롯한 전국 9개 CGV아트하우스관에서 특별 상영한다고 8일 밝혔다.
셀린 시아마는 지난해 1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개봉을 시작으로 국내 아트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팬덤을 형성한 감독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5만 명에 가까운 국내 관객을 모으며 2020년 CGV아트하우스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이 작품의 흥행 이후 셀린 시아마의 이전 작인 ‘톰보이’ ‘워터 릴리스’ ‘걸후드’가 지난 한 해 국내에서 연달아 개봉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 엘로이즈(아델 에넬)와 그의 결혼식 초상화 의뢰를 받은 화가 마리안느(노에미 멜랑)에게 운명처럼 다가온 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섬세한 감정 표현과 그림 같은 영상으로 담아내 호평받았고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받았다.

2011년 개봉한 톰보이는 10살 미카엘(조 허란)의 특별하고 비밀스러운 여름 이야기를 담았다.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테디상 수상을 비롯한 국제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해외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감독의 어린 시절의 경험과 고민을 녹여낸 작품으로 3주 만에 각본을 완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CGV 골든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3만 관객을 모았다.

워터 릴리스는 셀린 시아마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2007년 작품이다. 생애 처음 사랑에 빠져들고, 사랑에 뛰어드는 세 소녀 마리(폴린 아콰르), 플로리안(아델 에넬), 안나(루이즈 블라쉬르)의 성장 드라마다. 예기치 못한 순간 사랑에 빠져버린 10대 소녀의 욕망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으로 그려내 찬사를 받았고, 제60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과 황금 카메라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워터 릴리스, 톰보이와 함께 셀린 시아마의 ‘성장 3부작’으로 불리는 걸후드도 주목할 만하다. 사회적 압력 속에 놓인 소녀들이 주인공인 영화로 집, 학교 어디에서도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마리엠(카리자 투레)이 세 친구를 만나 반짝이는 자신을 찾아 나서는 찬란한 성장 이야기다. 2014년 프랑스 개봉 당시, 성장 3부작 중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CGV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관람한 고객들에게는 2020년 품절 대란으로 화제를 모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아티스트 배지를, 톰보이‧워터릴리스‧걸후드 관람 고객에게는 워터 릴리스 배지를 증정한다.
이원재 CGV아트하우스 파트장은 “셀린 시아마는 지난해 아트하우스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감독이다. 새해를 시작하며 성장‧편견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감각적인 연출로 보여주는 젊은 거장의 작품을 꼭 만나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