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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영진약품과 '부당합병' 의혹 적극 소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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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영진약품과 '부당합병' 의혹 적극 소명하겠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지난 6일 KT&G 서울사옥 압수수색

경찰이 '부당합병' 의혹으로 KT&G 서울사옥을 압수수색 했다. 사진=KT&G
경찰이 '부당합병' 의혹으로 KT&G 서울사옥을 압수수색 했다. 사진=KT&G
경찰이 '부당합병' 의혹으로 KT&G 서울사옥을 압수수색 하자 KT&G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적극적인 소명을 하겠다며 해명했다

7일 관련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 10시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G 서울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KT&G가 지난 2016년 자회사인 KT&G생명과학의 기업가치를 고의로 부풀려 영진약품과의 합병을 강행했다는 의혹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5월부터 이를 수사해왔으며 KT&G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살피고 있다.

경찰은 합병 당시 금융감독원이 영진약품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며 합병신고서를 3차례 반려했으며 이에 부당합병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는 밝히지 않지만 이를 바탕으로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KT&G는 부당합병 의혹을 부인하며 향수 수사 과정에서 이를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해당 부당합병 의혹은 사실과 다르며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