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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에서 인재 수혈 나선 정용진 신세계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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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업체에서 인재 수혈 나선 정용진 신세계 리더십

신년사통해 "다른 사고방식 가진 다양한 인재 받아들이는 유연한 조직 문화" 강조
SSG닷컴 CFO로 최영준 티몬 부사장, 김일선 쿠팡 MD·이미연 이베이 HR도 채용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 사진=SSG닷컴이미지 확대보기
SSG닷컴의 온라인 물류센터. 사진=SSG닷컴
SSG닷컴이 경쟁업체 출신 인사를 영입하면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최근 최영준 티몬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
이어 김일선 쿠팡 푸드 관련 상품기획자(MD)와 이미연 이베이코리아 HR(인사) 업무 담당자를 각각 라이프스타일 담당(상무)과 인사 담당(상무)으로 채용했다.

최 전 부사장은 티몬을 타임커머스로 전환하며 의 첫 월간 흑자(1억 6000만 원) 등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 전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라이프스타일 담당과 이 인사 담당 역시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이번 외부영입 임원진은 모두 강희석 대표가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세계그룹 신년사에서 올 한 해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사진=신세계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4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세계그룹 신년사에서 올 한 해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사진=신세계그룹

SSG닷컴의 최근 인사는 신세계그룹의 방향성과 일치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를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게 '다른 경험, 다른 전문성,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다양한 인재를 받아들이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가져야 한다"면서 "성장 가능성 있는 내부 인재는 적극 중용하고, 그룹에 부족한 전문성을 가진 외부 인재도 적극 영입해야 '늘 새로운 신세계'로 남아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SSG닷컴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인재는 언제나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