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이 다시 혼다를 괴롭히고 있다. 혼다의 이번 리콜은 지난 2014년 연료 펌프 부품의 결함으로 인해 90만 대에 가까운 오디세이 미니밴이 리콜된 악몽을 떠올린다. 혼다 오디세이는 지난해 8월 안전 기능 고장으로 인해 20만 대 이상이 리콜되면서 다시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혼다는 결함이 있는 모듈들을 켄터키에 본사를 둔 공급사인 스미토모전기배선시스템에 보냈지만 어떤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혼다 조사관들은 특정 차량 시스템 간의 CAN(콘트롤러 에어리어 네트워크) 통신이 중단됨을 확인했다.
BCM은 컴퓨터의 일종으로 차량에서 수많은 전자 장치를 관리하고 실행하는 ECU(전자 제어 장치)를 말한다. 대부분의 차량에서 BCM은 파워 미러, 파워 윈도우, 리어 윈도우 성에 제거, 중앙 잠금 시스템, 이모빌라이저 시스템, 파워 미러, 에어컨 등을 제어한다. 주된 용도는 로드 드라이버를 제어하는 것이지만, 차량의 다른 온 보드 컴퓨터와 통신하기 위해 CAN 버스(정보전송 회로)를 사용한다.
CAN 버스는 차량 모듈과 기타 구성 요소를 상호 연결하는 전문 내부 통신 네트워크다. CAN 버스를 사용하면 호스트 컴퓨터 없이도 특정 장치와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서로의 소프트웨어와 인터페이스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들 간의 통신이 방해받으면 차량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차량 탑승자도 위험할 수 있다.
BCM 문제와 관련된 사고나 부상에 대한 보고는 없었지만 소프트웨어 결함은 여러 연방 안전 표준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혼다는 리콜 프로그램이 2021년 1월 18일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