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470억 원으로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535.6%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3조1900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31% 증가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63조2600억 원으로 4년 연속 60조 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스타일러(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과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늘어난 점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한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연결 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1월 말로 예정된 실적 설명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