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206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목표를 표명하하자 투자자들의 크린에너지 투자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 관련펀드 설립이 잇따르는 배경이 되고 있다.
다른 자산운용회사도 이를 추종했다. 잉화(銀華)기금관리가 이번주 같은 펀드를 설정한 이외에 톈홍(天弘) 기금관리도 오는 11일 태양광발전산업에 투자하는 지표연동형 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이같은 펀드 설립으로 신에너지분야의 과열양상은 더욱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주식시장의 신에너지지수는 지난해 2배로 상승했다. 주가수익률(PER)은 90배 가까이로, 시장전체의 22배를 크게 웃돌고 있다.
화샤(華夏)기금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정부가 크린에너지의 추진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의 신에너지산업은 경쟁력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업계의 성장여지는 매우 크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컨설팅회사 우드 매킨지는 중국이 206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하는 것에는 5조달러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시 주석은 풍력‧태양광발전의 능력을 2030년까지 현재의 2배이상에 달하는 1200GW로 끌어올리 방침을 시사했다.
톈홍 기금관리의 펀드매니저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의 생산비용은 기술혁신을 배경으로 지난 10년간 90%나 낮아졌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자스(嘉實) 기금관리. 궈타이(国泰)기금, 붕화(鵬華) 기금관리도 태양광발전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준비중이다.
다만 중국 주식시장의 신에너지지수는 올해초 이틀간 거래에서 이미 8%이상 상승하고 있어 버블에 대한 우려도 부상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