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각) 테슬라 주식은 전일보다 7.84% 상승한, 880.0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의 급등으로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의 시가총액 합계도 지난주에 비해 1300억 달러(142조 원) 증가한 7조5322억 달러(8225조 원)를 기록했다.
테슬라 보다 기업가치가 큰 곳은 이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뿐이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미국 자동차 업계 최초로 상장된 1000억 달러 기업에서 불과 10개월 후 50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0년 한해 동안 700퍼센트 이상 상승했고, 12월 S&P 500에 합류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이 회사는 5분기 연속 수익률을 올렸다.
테슬라는 2020년 49만9550대를 납품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번 주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의 강세 소식과 조지아 주 결선투표 이후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했다.
무엇보다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는 깨끗한 에너지 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1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 전역으로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며, 태양 에너지와 다른 재생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가 민주당 후보로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