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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4분기 영업이익 52%↑ 추정…코로나 타격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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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4분기 영업이익 52%↑ 추정…코로나 타격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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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삼성전자·LG전자를 시작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증권회사 이상이 전망한 164개 코스피 상장기업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8일 현재 32조709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1조4770억 원보다 5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영업이익이 25.7% 증가한 9조 원에 달했다.

LG전자는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35.6% 증가한 6470억 원으로 4분기 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8814억 원으로 27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는 3227억 원으로 150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화학 4220.6%, 네이버 245.4%, 셀트리온 114%, 카카오 80.5%, 현대차 49.7%, 기아차 68.4% 등의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영업이익이 684억 원으로 전년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호텔 및 레저, 여행, 항공 업종 등에 대한 전망치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제주항공 등은 적자 확대, CJ CGV·강원랜드·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은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92.3%나 줄어들고, 신세계도 47.4%, 아모레퍼시픽은 3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1020억 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