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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서 10년만에 굴착기 최다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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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서 10년만에 굴착기 최다 판매

총 1만8686대 판매...지난해 대비 22% 이상 성장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으로 승부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 진출 해외기업 최초로 굴착기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한 후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 진출 해외기업 최초로 굴착기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한 후 이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중국 굴착기 시장에서 최근 10년 판매 기록 가운데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굴삭기 등 건설기계업체 두산인프라코어는 2020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굴착기 1만8686대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판매량 1만5270대보다 22.4% 증가한 것이다. 또한 2011년 1만6700여 대 판매 달성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다.

또한 020년 판매 기록은 중국 시장 굴착기 판매대수 최고 기록 2010년 2만1800여대에 이어 역대 2번째 실적이기도 하다.

중국 굴착기 시장에 진출한 해외 기업 기준으로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13% 가량이었던 시장점유율을 현재 23%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세계 1위 건설기계 업체 캐터필러와 1, 2위를 다투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 중국에 진출한 해외기업 가운데 최초로 굴착기 누적생산 20만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 성장세에 맞춘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함께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교육 진행, 온라인 론칭쇼 개최 등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 외곽 행사장에서 진행된 온라인 방송에서 2시간 만에 굴착기 47대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중국 굴착기 시장은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영업 채널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는 동시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