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는 고급 TV 가격이 계속 내려가면서 구매층이 넓어지고 있어, 삼성의 TV 시장 점유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TV 시장을 주도하는 이들 3개사는 주로, 고급 TV 부문에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삼성은 지난 11월 중순, 야외용 QLED TV '더테라스(The Terrace)'를 베트남에서 처음 판매하기 시작했다. 75인치의 4K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더테라스'의 판매가는 약 1억5,000만동이다.
LG는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8K OLED TV(77인치, 88인치)를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에 소니도 85인치 화면과 X-와이드 앵글 기술을 적용한 브라비아(Bravia) Z8H 8K를 선보였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올해초부터 3분기말까지, QLED TV만 13만7,400대를 판매했다. 소니, LG, 파나소닉 등의 회사별 OLED TV 판매량보다 약 10배 높은 수치다.
삼성은 베트남 TV 시장에서, 65인치 이상 제품 점유율 59.1%, 판매가 1,500달러 이상 제품 점유율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