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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변종 바이러스, 하늘길 또 다시 막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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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변종 바이러스, 하늘길 또 다시 막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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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오는 2월까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의 입국 항공편을 제한한다. 하지만 대상국을 지정하지 않은 모호한 표현을 써 해당국가 교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기 위해 이번 설연휴가 끝나는 내달 16일까지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된 국가들로부터 입국하는 항공편을 제한한다”며 “필요시 보건부, 외교부, 국방부, 공안부 및 교통운송부의 심사를 거친 후에만 허용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베트남은 변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됨에 따라 이들 국가로부터 항공편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 5일부터 우선 영국 및 남아공발 항공편 입국을 금지했다.

따라서 이번에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국 항공편 입국금지 대상국을 더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대상국을 언급하지 않고 급속하게 확산되는 국가로 애매모호하게 표현함에 따라 해당국별로 심사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지난해 9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7개국과 국제선 정기항공편 재개를 발표했지만, 아직 외교관 및 전문가 등을 위한 특별항공편을 제외한 일반항공편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