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공식품, 온라인 구매 비율 3배로↑

공유
1

가공식품, 온라인 구매 비율 3배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지난해 가공식품을 주로 온라인에서 구입한다는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11일 발표한 2020년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에 따르면 온라인(통신판매)을 통해 주로 구매한다고 답변한 가구 비중은 11.4%로 전년의 4%보다 크게 높아졌다.

주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이 36.4%,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 24.5%, 대기업이 운영하는 중소형 슈퍼마켓 15.7%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온라인을 통한 가공식품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는 62.6%로 전년 조사 때의 56.9%보다 5.7%포인트 높아졌다.

주 1회 이상 구입한다는 응답도 전년의 16.4%보다 13.4%포인트 많은 29.8%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구매 이유를 '구매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아서 편리' 31.9%, '직접 방문하지 않아 시간 절약' 30.7%, '가격 비교가 쉽거나 저렴' 25.5% 등이라고 밝혔다.

가공식품 구입 상위 품목은 면류 16.3%, 육류가공품 15.1%, 유가공품 14.4%, 간편식 13.1% 순이었다.

온라인 구입 상위 품목은 간편식 16.6%, 육류가공품 14.1%, 면류 14% , 음료 8.9%, 유가공품 6.4%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식을 구매하는 이유는 '조리하기 번거롭고 귀찮아서' 20.3%, '재료를 사서 조리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서' 17.6%, '맛있어서' 16.4%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 가구의 79.9%는 가구 구성원이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했다.

주로 복용하는 것은 비타민과 무기질, 유산균 등 발효미생물류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7~9월 2002개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