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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직급여 11조8500억…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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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구직급여 11조8500억…사상 최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구직급여 지급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85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0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566억 원으로 전년 동월의 6038억 원보다 58.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11조85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의 8조913억 원보다도 46.5%, 3조7639억 원 늘어난 것으로 구직급여 지급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되던 지난해 5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사상 처음 1조 원을 돌파하면서 5개월 연속 조 단위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수급자는 60만 명으로 전년 동월의 41만9000명보다 43.1% 급증했다.

수급자 1인당 평균 수급액은 139만 원으로 나타났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의 9만6000명보다 12.5% 증가했다.

고용부는 현 정부 들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확대하고 구직급여의 생계 보장 기능 강화를 위해 상·하한액을 높이면서 지급액이 늘어난 점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용보험 가입자는 1394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 27만4000명 증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