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이같은 대응으로 경쟁사의 디지털광고가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를 받고 있다.
구글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라 불리는 기술에 따라 개인은 관련성이 있는 광고를 받는 한편 인터넷 이용자를 개인수준으로 추적하지 않아도 현재의 광고모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MA는 “최근 시장조사에서 구글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방침이 신문 등이 발행자와 디지털광고 시장에 대해 잠재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IT와 출판기업이 조직한 감시단체 ‘열린 웹을 위한 마케터(MOW)’는 구글이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라며 CMA에 불만을 제기했다.
웹브라우저 ‘모질라’와 애플의 ‘사파리’는 이미 타사제품 쿠키를 차단하고 있다.
구글의 대변인은 “더욱 프라이버시한 웹을 만드는 한편 자유롭게 열린 인터넷을 지지하는 출판사와 광고업계를 위한 환경조성에는 디지털광고의 운용방법을 크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타사제품 쿠키가 없어도 건전하며 광고를 지원하는 웹의 기반조성에 대처하고 있으며 CMA의 관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