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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IT조직 분당으로 모인다…SK㈜ C&C 등 약 2천명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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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IT조직 분당으로 모인다…SK㈜ C&C 등 약 2천명 규모

조직 일원화 통한 사업효율 확대 및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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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캠퍼스에 파견 근무 중인 IT 분야 협력업체 구성원들을 경기도 분당으로 옮긴다. 조직 규모는 약 1300명 선이며 이들은 SK㈜ C&C와 협력사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SK하이닉스의 시스템 운영및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IT조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3~4월 중 이천에 있는 SK㈜ C&C와 협력사를 분당 두산그룹 신사옥으로 일원화한다. SK하이닉스와 SK㈜ C&C는 현재 최소 인력을 남겨두는 여부를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의 이 같은 결정은 IT업무 특성상 원거리에서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분당 SK U-타워에는 SK하이닉스 낸드 사업 관련 조직도 입주해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 C&C 본사와 연구조직이 위치한 분당으로 이동하는 만큼 시너지 효과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당 정자동에는 SK㈜ C&C 본사 건물인 SK U-타워가 위치해있고 판교에는 SK㈜ C&C 판교캠퍼스가 위치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IT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서 업무 역량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IT업무는 그 특성상 원격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각 사업장별로 흩어져서 개별 관리하는 것보다 조직을 한 곳에 모아서 원격으로 사업장을 관리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K U-타워에 입주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SK U-타워에는 입주할 공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분당으로 이동하게 되더라도 별도의 사무공간을 얻어서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SK U-타워에는 SK㈜ C&C와 SK하이닉스 낸드사업부 일부가 입주해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K㈜ C&C 측은 "SK하이닉스가 고객사인 만큼 조직 이동은 전적으로 SK하이닉스 결정에 따른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담당자는 "이번 이동은 이천 캠퍼스의 사무공간이 부족해 신규 사무공간을 확보와 소프트웨어 개발 우수인재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