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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IoT 디바이스로 재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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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갤럭시 스마트폰, IoT 디바이스로 재활용한다

삼성전자, CES 2021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공개…전자 폐기물 배출 감소 효과 기대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관련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이 IoT 디바이스로 재탄생한다. 삼성전자는 11일(미국 동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갤럭시 단말기를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어하는 IoT 기기로 재탄생 시켜 아기의 울음소리를 감지해 알림을 받거나 혼자 있는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거실 조명을 원격으로 켜주는 등 필요한 가정에서 스마트 모니터링 기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 갤럭시 단말기 재이용으로 자원 효율 극대화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가정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엔이 발간한 '2020 세계 전자 폐기물 보고서(The Global E-waste Monitor 2020)'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버려진 전자 폐기물은 5260만톤에 이른다. 또 IT기기 수리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 아이픽스잇(iFixit)은 갤럭시S20의 수리 용이성 점수로 10점 만점에 3점을 부여했다.

전자 폐기물을 소각할 경우 유독 화학물질이 배출돼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만큼 재활용에 대한 요구도 더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