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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바, 자체 코로나 백신 이란에서 3상 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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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쿠바, 자체 코로나 백신 이란에서 3상 임상

쿠바와 이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쿠바와 이란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협력하는 서명을 하고 있다.
쿠바가 자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온갖 힘을 쏟고 있다.

쿠바 국영 핀라이 백신 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소베라나 02'의 임상 시험을 이란에서 하기로 하고 지난 8일(현지 시간) 이란과의 양자 협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소베라나 02'는 쿠바 당국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서 있는 후보다.

지난해 12월 임상 2상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고, 곧 수도 아바나에서 15만 명을 대상으로 3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인구 1100만명인 쿠바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000여 명, 사망자는 148명으로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형편이다. 그러나 이란의 경우 확진자 128만 명, 사망자 5만6000여 명으로 중동 국가 중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쿠바와 이란 모두 미국의 제재 대상으로, 미국 등 서구 국가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배제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