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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일라이 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2상 임상 긍정적… 주가 11.74%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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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e종목] 일라이 릴리, 알츠하이머 치료제 2상 임상 긍정적… 주가 11.74% 급등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일라이릴리 사무실에 내걸린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의 일라이릴리 사무실에 내걸린 일라이릴리 로고. 사진=로이터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 LLY)가 알츠하이머 환자의 기억력 상실을 32% 감소 시켰다는 2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 주가가 폭등했다.

1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릴리는 이 발표로 11.74% 급등 185.94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릴리는 이날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나네맙(donanemab)이 환자의 면역 체계를 자극하여 뇌에서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공격하고 파괴하여 기억력 상실을 늦춰준다는 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릴릴는 2상 임상시험이 2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8개월동안 진해됐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주요 목표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릴리의 최고 과학 책임자인 다니엘 스코 브론스키(Daniel Skovronsky)는 “이 연구는 아밀로이드의 존재가 알츠하이머 병의 중요한 촉진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릴리는 도나네맙이 인지 및 기능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의 2차 평가 변수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지만 모두에게서 통계적 유의성에 도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릴리는 전체 시험결과가 향후 학회에서 발표되고 동료심사를 거친 후 임상 저널에 게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라이 릴리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일라이 릴리 일간차트.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HTS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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