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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로빈후드와 손잡고 핀테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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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월마트, 로빈후드와 손잡고 핀테크 진출

월마트는 로빈후드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월마트는 로빈후드와 손잡고 핀테크 스타트업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월마트가 미국 주식 플랫폼 로빈후드와 손잡고 핀테크 분야에 진출한다.
월마트는 11일(현지시간) 로빈후드 투자로 유명한 벤처 캐피털리스트 리빗 캐피털과 제휴해 핀테크 스타트업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이나 금융자문사 계좌가 없는 자사 고객 수백만명을 우선 타깃으로 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핀테크 업체 명칭이나 사업계획은 공개하지 않은 채 리빗 캐피털과 제휴해 월마트 직원과 고객들을 위한 독특하고 값싼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스타트업은 월마트가 최대 주주가 되며 핀테크 이사회에는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렛 비그스, 월마트 US 최고경영자(CEO) 존 퍼너 등 월마트 임원 다수가 참여하게 된다.

월마트는 또 독립적인 제3자 업계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참여하게 된다면서 다른 핀테크 업체들을 인수하거나 그들과 제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퍼너 월마트 US CEO는 보도자료에서 "수년간 수백만 고객들이 월마트에 대한 믿음을 통해 쇼핑에서 돈을 절약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 관리 도움도 받았다"면서 고객들은 "금융서비스 영역에서도 우리로부터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핀테크 진출 이유를 설명했다.
월마트는 미국내 4700여 매장을 통해 매년 수백만 고객을 상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은행계좌가 없거나 금융자문사를 통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않고 있다.

한편 월마트는 선불 직불카드인 월마트 머니 카드 등 일부 금융서비스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

리빗은 로빈후드 뿐만 아니라 어펌, 그레디트 카르마 등 여러 핀테크 업체들에 투자해 온 벤처 캐피털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