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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연준, 이르면 내년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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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연준, 이르면 내년 금리 인상"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르면 내년 중반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지난 7일 연준의 제로금리가 2014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른 전망이다.
연준내 매파와 비둘기파간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음을 시사한다.

CNBC에 따르면 보스틱 총재는 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로터리클럽이 주최한 한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 질의응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스틱은 미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가팔라 금리인상 시기 역시 전망했던 것보다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연준 고위 관계자 동료들 대부분이 최소한 2023년까지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은 연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취했던 비상 대응들을 앞으로 2년 안에, 또는 이보다 이른 시기에 다시 걷워들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보스틱은 "경제가 일부의 예상보다 더 강한 반등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실히 믿고 있다"면서 "이같은 예상이 현실화하면" 자신은 "통화 부양책 철회와 통화완화 재조정을 지지하고, 금리인상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같은 일은 올해에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마도 내년 하반기나 2023년에 이같은 가능성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인상은 금융시장의 질주를 막는 브레이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이후 연준이 사상최대 규모의 통화발행에 나서 이 돈이 주식시장 등 자산시장에 몰리면서 주가를 비롯해 자산 가치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금리인상에 따른 주가 급락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