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국, 경제규모 세계 10위 전망...1인당 GNI는 이탈리아 앞설 듯

공유
0

한국, 경제규모 세계 10위 전망...1인당 GNI는 이탈리아 앞설 듯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를 발표학 있다. 사진=청와대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를 발표학 있다. 사진=청와대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세계 10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1인당 GNI는 G7 국가 중 한 곳인 이탈리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1인당 명목 GNI는 2019년 3만2115달러에서 소폭 줄어든 약 3만1000달러로 예상된다. 명목 GNI가 감소했지만 순위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은행(WB)이 직전 3년간 평균 환율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3만4530달러로 같은해 3만3790달러를 기록한 우리나라를 앞섰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탈리아의 명목 성장률을 우리나라의 0.1%보다 낮은 -7.9%로 전망하면서 이탈리아의 1인당 GNI는 우리나라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이탈리아의 지표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 결과가 나올 경우 우리나라는 경계규모가 10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G7국가는 이탈리아를 두고 한 말로 풀이된다.

2020년 우리나라의 GDP규모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조5868억달러로 전세계에서 10번째로 예상된다. 2019년의 12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것으로 전년에 한국보다 앞섰던 브라질과 러시아가 12위와 1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