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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캠코에 65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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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캠코에 650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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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기업자산을 사들이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650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캠코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으로 보유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거나 재무구조를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캠코를 통해 기업자산이 적정가격에 거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해 6월 비상경제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이 방안이 마련된 뒤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의 부동산이나 선박 등 자산을 매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부채비율은 194%로 전년의 158%보다 크게 높아졌고 올해는 246%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캠코의 재무건전성을 강화, 안정적으로 기업자산 매각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국유재산 현물출자를 결정했다.

출자재산은 정부 소유의 한국도로공사 출자증권 4000억 원, 한국공항공사 출자증권 2500억 원 등 6500억 원 규모다.

이로써 정부의 캠코에 대한 출자는 5800억 원에서 1조2300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