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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CCTV·보안솔루션으로 이집트 도시 안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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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CCTV·보안솔루션으로 이집트 도시 안전 책임진다

韓 영상보안 기업 중 최초로 이집트와 MOU 체결
이집트 10여개 주요 도시에 CCTV공급, 보안 시스템 구축
“향후 이집트 정부 주도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한 셈”

한화테크윈이 지난달 29일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정부 사업에 CC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성재 한화테크윈 중동법인장(오른쪽)과  파우지 쉬햅 반하(Banha) 대표(왼쪽)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이미지 확대보기
한화테크윈이 지난달 29일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현지 정부 사업에 CC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성재 한화테크윈 중동법인장(오른쪽)과 파우지 쉬햅 반하(Banha) 대표(왼쪽)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테크윈
보안·영상 전문기업 ‘한화테크윈’이 이집트 방산물자부(Ministry of Military Production)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집트 정부 사업에 CCTV를 포함한 보안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보안·영상 기업 가운데 이집트 정부와 MOU를 체결한 것은 ‘한화테크윈’이 처음이다.
‘한화테크윈’은 이를 바탕으로 이집트 10여개 주요 도시에 CCTV를 공급해 주요 시설 보안, 범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물량을 이집트 정부 산하 전자기기 제조 기업 ‘반하(Banha)’를 통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할 수 있도록 해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집트는 정부 주도 사업 물량이 상당수 차지하는 국가로 가격은 물론 성능과 품질을 면밀히 평가해 제품을 선택한다. 이에 따라 이집트 정부기관에서 선택한 제품은 성능과 품질을 모두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번 MOU 체결에서도 전세계 100여국에 진출해 있는 ‘한화테크윈’의 브랜드 파워와 업계 최고 수준의 영상품질, 사이버보안 능력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테크윈’은 자체 개발 영상처리 반도체칩(SoC)을 기반으로 흔들림 방지, 역광 보정 등 다양한 영상 보정 기능을 통해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7680x4320)의 CCTV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 ‘유엘 캡(UL CAP)’를 획득해 해킹 등 외부 접근으로부터 카메라와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공인 받았다.
유엘 캡은 100년 이상 안전 관련 업무를 해온 글로벌 안전과학 회사 UL의 인증 프로그램이다. UL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제품,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보안 취약도, 해킹 위협에 대한 보안 수준 등 잠재적인 사이버 보안 문제를 평가한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일회성 수주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 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한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현지 정부 주도 사업 수주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