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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세수 9조 덜 걷혀…나라살림 적자 1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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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월 세수 9조 덜 걷혀…나라살림 적자 10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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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1월 세금이 전년보다 9조 원 가까이 줄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출은 57조원 넘게 늘어나면서 적자 규모가 100조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채무도 11개월 새 127조 원이 넘게 불어나 826조2000억 원에 달했다.

기획재정부가 12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세수입은 14조 원으로 전년보다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1~11월 세수는 267조8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조8000억 원 감소했다.

잠정 세수진도율은 95.7%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3%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의 평균 진도율 94.8%보다도 0.9%포인트 높았다.

지난해 1~11월 소득세 세수는 86조5000억 원으로 8조5000억 원 늘었다.

반면 기업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법인세는 54조1000억 원으로 16조4000억 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도 64조1000억 원으로 4조1000억 원 감소했다.

교통세와 관세는 각각 6000억 원, 1000억 원 감소한 81조6000억 원, 83조3000억 원에 머물렀다.

1~11월 통합재정수지는 적자 규모가 55조4000억 원 늘면서 63조3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8조3000억 원으로 52조7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통계를 공개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