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대학생을 위해 1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페퍼희망장학금'을 마련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주요하게 영업을 하고 있는 경기와 인천 지역 내 대학교 재학생 20명에게 1인당 5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이번 장학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신학기 등록금 마련에 차질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장학 사업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코로나19 초기 단계였던 2020년 3월 대구 지역 시민들을 위해 약 1억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해 의료 방호복과 생필품 키트를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저축은행 업권 중 선도적으로 아크릴 가림막을 지점에 설치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 중이고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원리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며 코로나19 피해 구제에 앞장서고 있다.
웰컴저축은행도 지난 1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현장 등에서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2억 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됐으며 체온 보호용 의류, 충전식 손난로 그리고 넥워머 등의 구입에 사용됐다.
앞서 웰컴저축은행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헌혈 캠페인, 대구·경북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1억 원 기부, 원리금 유예와 이자 감면 등의 금융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 시장 상인들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대량 구매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적 소비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12월 국내 대표 사회 공헌 단체인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외 아동 지원에 나섰다. 이는 코로나19와 장기 경제 불황으로 인해 주변 소외 아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도움을 주고, 연말 송년회 대신 뜻깊은 나눔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또한 SBI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 공헌 단체인 '행복 얼라이언스' 참여를 통해 행복 도시락과 행복 상자 꾸러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 큰 피해를 입었던 대구·경북 지역의 취약 계층을 위해 성금 1억 원을 전달하고 대출 고객 대상으로 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 등 금융 지원을 하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은 마스크 수급이 어려웠던 코로나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국내·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하고 이에 따른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던 헌혈 캠페인을 연 2회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지원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큰 성장을 이뤄내는 동시에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서민들의 관심과 신뢰 덕분"이라면서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서민이 힘들 때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는 것이 그동안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며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