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 공급하기로 한 가격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기 전까지는 백신으로 이득을 취하지 않겠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의 방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오는 25일까지 최초 물량을 확보해 2월 초부터는 백신 접종을 개시한다는 게 방글라데시 정부의 계획이다.
앞서 방글라데시는 지난 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방글라데시는 인도의 전통적 우방 국가이다. 최근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에 따라 인도와 소원해진 측면도 있다.
외신들은 인도와 방글라데시아 ‘백신 외교’를 통해 일부 소원해진 관계를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방글라데시에서는 12일 기준 52만3302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7803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