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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 차기 은행장 누가 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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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 차기 은행장 누가 맡나?

IPO 앞둔 카뱅 변화보다는 안정, 윤호영 연임 택할듯
케뱅, 이문환 행장 사퇴로 교체 불가피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돼 3월까지 임기가 일시 연장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돼 3월까지 임기가 일시 연장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곳의 인터넷은행 수장들의 임기가 만료돼 후임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새로운 인물로 은행장을 교체될 예정이며 2호 카카오뱅크는 현 윤호영 대표의 연임이 유력하다.
케이뱅크는 이문환 행장이 지난 7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지난 8일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해 당분간 정운기 부행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면서 “경영공백을 최대한 막기 위해 임추위를 가동하고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후보 선정과 주주총회 최종 결정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행장은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친후 2018년부터 2년간 비씨카드 사장을 맡았다. 이후 2020 3월 2년 임기의 케이뱅크 은행장에 올랐다.

이 행장이 지난 3월 취임한 이후 케이뱅크는 유상 증자 완료 등 정상화 작업에 성과를 내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새로운 인물로 교체가 불가피해졌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지난 2일 임기가 만료됐지만 3월 주주총회까지 임기가 일시 연장됐다.

업계는 윤 대표의 연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 출범의 기반을 닦은 인물로 금융과 디지털을 아우르는 인터넷은행 최적의 인물로 꼽히고 있다. 대한화재와 에르고 다음다이렉트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에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역임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공식 출범 이후 2년 만에 흑자 전환하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윤 대표는 준비단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 왔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연임해 성공했으며 이번에도 재연임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