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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펜하이머 "2021년에도 인터넷 관련주 유망...윅스·아마존·스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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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펜하이머 "2021년에도 인터넷 관련주 유망...윅스·아마존·스냅 강세"

미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가 올해 인터넷 관련주 가운데 윅스가 크게 상승할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자산운용사 오펜하이머가 올해 인터넷 관련주 가운데 윅스가 크게 상승할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 = 로이터
이번주 SNS와 인터넷 주식은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8800만 팔로워를 거느린 트럼프 대통령 계정을 영구 정지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펜하이머(Oppenheimer)는 몇몇 인터넷관련 미드캡(중형주)이 장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한 소셜미디어 회사 트위터의 주가가 전날 6.4% 급락했다. 오전 한때는 12.3%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하루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26억 2500만 달러(약 2조 9000억원) 증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프리스는 페이스북을 최고의 종목으로 선정하고 알파벳과 아마존의 추가 상승을 전망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한국시간 저녁 11시 7분 각각 +0.05%, 0.06% 상승했고 알파벳 주가는 0.13% 하락 중이다.

오펜하이머의 아리 월드 기술 분석 애널리스트는 11일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제프리스의 인터넷 주식 강세 전망에 동의한다"면서 "인터넷 기술 업종은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까지 광범위하면서도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월드 애널리스트는 "이들 주식은 금리 방향에 관계없이 지난 10년 동안에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우 존스 인터넷 종합 지수 FDN ETF는 11일 1% 하락했으나 지난 2020년 3월 최저치에서 103% 상승해 S&P 500지수의 73% 상승률을 앞질렀다.
월드 애널리스트는 "웹 디자인 주식인 윅스(Wix) 주식은 200일 평균이동선이 강세로 돌아섰고 기술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유망한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면서 목표 가격을 300달러로 올려 잡았다.

11일 윅스 주가는 1.95% 상승한 266.11달러를 기록했다.

그라데이션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클 빙거 CEO도 "인터넷 기업들은 올해 단기적 상승은 제한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그 중 눈에 띄는 종목은 아마존"이라고 강조했다.

빙거 CEO는 "아마존은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지만 실적의 대부분은 상반기에 나왔고 2020년 하반기에 통합되고 있다"면서 "인프라와 기술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은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 재택근무 증가로 모든 트렌드가 유리하게 작용해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월요일에 2% 하락했으나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91% 상승했다. 12일 프리마켓에서는 0.23% 상승한 312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그는 "스냅도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인터넷 분야에서는 유망한 플레이어"라면서 "스냅의 사용자 기반이 확장되면서 회사의 수익은 크게 증가했고 광고 매출도 크게 올랐다. 스냅은 향후 3년간 상위 30% 플러스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스냅 주가는 11일 54.55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지난 3월 이후 거의 600% 급등했다. 12일 프리마켓에서는 1.88% 상승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