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잘나가다 휘청,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니콜라 요동

공유
2

뉴욕증시 잘나가다 휘청, 미국 국채 금리 급등,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니콜라 요동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트럼프 탄핵으로 정치 불안이 야기되면서 다우나스닥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바이든의 경기 부양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니콜라 등은 바이든의 IT 규제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실시간 시세
U.S MARKET OPEN. MARKET CLOSES IN 1H 36M
NASDAQ Composite Index 13063.32 +26.89 0.21%
Nasdaq-100 Index 12898.30 -4.19 0.03%
DOW INDUSTRIALS 31066.56 +57.87 0.19%
S&P 500 3801.10 +1.49 0.04%
RUSSELL 2000 2119.7602 +28.7524 1.38%
S&P MIDCAP 54.5238 UNCH
NYSE COMPOSITE 14992.0479 +54.0836 0.36%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혼조양상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그리고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 모두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속으로는 불안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14일 '수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 윤곽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올라 부양책에 부담이 되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1.17%선도 돌파했다. 그리 상승이 가팔라지면서 그동안 저금리의 혜택을 누린 것으로 평가되는 고성장 기술주들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 즉 연중이 금리 상승을 억제해 줄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히려 연준 내에서는 올해 말 테이퍼링이가능하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국제금리 상승으로 달러환율도 요동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이 대형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민주당이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면서 여야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발표될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은 호재이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12월 소기업 낙관지수가 95.9이다.

유럽증시에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02% 올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에 대한 의회의 탄핵 추진이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도 "나는 폭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자신의 연설이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발언은 "완전히 적절했다"며 선동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 "정말 터무니없다"며 "정치 역사상 가장 큰 마녀사냥의 연속"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하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라며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가 이 길을 계속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 엄청난 위험을 초래하고 엄청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대선 결과를 확정하기 위한 지난 6일 상·하원 합동회의 때 자신의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한 사태와 관련하여 연설 등을 통해 이를 부추겼다는 '내란 선동'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다. 이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자들이 다시 소요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워싱턴DC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빅 테크)이 이번 사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정지한 데 대해 "빅 테크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 "그들은 파멸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극우 성향 선동가들의 계정을 정지시켰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