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정(엄현경 분)은 태풍(민혁)이 쓰러졌단 말을 듣고 단숨에 응급실에 달려오지만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에게 자신이 왔단 말을 숨겨달라고 한다.
이후 유정은 서준을 찾아가 "처음부터 너한테 이러면 안 되는 거였는데, 미안해"라며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선을 긋는다.
그러나 서준은 유정의 손을 잡고 "니 마음 고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내 옆에만 있어줘"라며 매달린다.
서지숙 사건으로 한유라(이채영 분)의 협박을 받고 있는 주화연(김희정 분)은 유정을 찾아가 서준과 헤어져달라고 부탁한다. 화연은 유정 앞에 무릎까지 꿇고 "지금 유정씨가 어떤 마음으로 서준이 옆에 있는 지 모르겠지만 제발 헤어져달라"며 두 손으로 싹싹 빈다.
유정이 태풍에게 다녀온 줄 모르는 유명(장태훈 분)은 "누난 걱정도 안 돼"라며 병원에 입원한 태풍에게 가 보라고 한다.
이에 유정은 유명에게 "우리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근데 왜 내가 태풍 오빠를 걱정해"라고 답한다.
차서준은 마침내 민혁(태풍)에게 휴직 하라고 지시한다. 서준은 회사에서 쓰러져 병원을 다녀온 민혁(태풍)에게 "이참에 한 달이고 두달이고 쉬는 게 어때? 유정이는 아직도 형 보는 거 불편한가 봐"라고 압박한다.
말미에 민혁(태풍)이 "그럼 너 그것도 알아?"라고 하자 서준이 "뭐?"라며 깜짝 놀란다.
민혁(태풍)은 서준에게 어떤 말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