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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R&D 통합조직 출범...K-팜 모델 만들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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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R&D 통합조직 출범...K-팜 모델 만들기 '시동'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 발족 2027년까지 3867억 투자…2월초 연구팀 공모

스마트 팜-파밍-농업 간 개념 구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 팜-파밍-농업 간 개념 구분.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미래 친환경 먹거리 신사업으로 떠오른 '스마트팜(Smart Farm)'을 대규모로 육성하기 위한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가 출범했다.

컨트롤타워 탄생을 계기로 한국형 스마트팜(K-Smart Farm) 모델 개발을 통한 국내외 시장 진출까지 적극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과 손잡고 추진해 온 '재단법인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이 최근 발족했다.

스마트팜사업단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던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일원화시킨 통합기구로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운영·관리한다.

사업은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확산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구현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개 내역사업, 10개 전략과제, 35개 추진과제를 구성돼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팜의 현장 실증·고도화, 완전 무인·자동화된 스마트팜 융합·원천기술 개발 등에 집중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국고 3333억 원, 민자 534억 원 등 총 3867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농식품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 축산시범단지의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트팜 기술의 경제성·안정성 등 실증연구와 사업화도 계속 추진된다.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단은 올해 추진할 스마트팜 기술개발 사업의 연구과제 기획을 이달까지 완료하고, 오는 2월 초 사업 공고를 내고 연구팀을 공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융합·원천 기술의 개발·확산을 통해 K-팜 모델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라는 사업목표 도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un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