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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구글, 트럼프의 유튜브 일시 계정 정지…댓글도 비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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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구글, 트럼프의 유튜브 일시 계정 정지…댓글도 비활성화

구글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 사진=도널드트럼프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구글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 사진=도널드트럼프유튜브
구글이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일시 정지시켰다고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구글측은 12일 저녁 트럼프가 자사의 정책을 위반하는 영상를 올려 자동적으로 업로드가 최소 7일간 중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댓글도 비활성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튜브 계정은 277만 명의 가입자가 등록되어 있고, 주로 보수 언론 관련 영상을 게시한다.

구글측은 "지속적인 폭력 시위가 우려되어 검토 후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영상를 삭제했다"며 "또한 댓글 기능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는 다른 채널과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구글은 삼진 아웃제를 도입해 계정을 영구 정지 시킨다.

이러한 트럼프 계정 중단은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폭력사태로 5명이 사망한 후 나온 조치다.

정치인들과 시민들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IT업체에 폭력을 조장할 위험이 있는 계정을 막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트위터와 페이스북 모두 각자의 플랫폼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정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지난 8일 저녁부터 정부 소유의 @POTUS 계정을 통해 의견을 올리고 있다.
한편 유튜브는 지난 7일 허위 부정 투표와 관련된 새로운 영상을 게시하는 모든 채널을 중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글은 8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인기 있는 앱인 팔러(Parler)를 제거해 다운로드를 막았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