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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Biz 24]러시아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 달러 추월...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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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Biz 24]러시아 외환보유액 중 금 비중 달러 추월...22.9%

러시아 외환보유액 중 금의 비중이 달러화 비중을 추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12일(현지시각) 러시아 외환보유액 중 금의 비중이 지난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 22.9%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이후 금 매입을 중단해 보유금은 7390만 온스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제 금 가격이 지난해 급등하면서 러시아가 보유한 금의 평가액도 대폭 불어났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러화 비중을 역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은 골드바와 달러 지폐. 사진=RT/글로벌룩프레스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러화 비중을 역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사진은 골드바와 달러 지폐. 사진=RT/글로벌룩프레스

러시아 외환보유액에서 중 금은 1285억 달러, 미국 달러는 1246억 달러로 각각 평가됐다고 RT는 전했다.

반면, 달러 비중은 2019년 6월 말 24.2%에서 지난해 6월 말 22.2%로 내려갔다. 유로도 같은 기간 30.6%에서 29.5%로 조금 내렸다. 중국 위안화 비중도 13.2%에서 12.2%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5936억 달러로 평가됐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76억 달러 증가했다.

러시아중앙은행(CBR)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18년 러시아 개인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한 러시아 경제의 달러 의존을 없애기 위해 유로와 위안화 비중을 늘렸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