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는 12일(현지시각) 러시아 외환보유액 중 금의 비중이 지난해 6월 말까지 1년 동안 22.9%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 외환보유액에서 중 금은 1285억 달러, 미국 달러는 1246억 달러로 각각 평가됐다고 RT는 전했다.
반면, 달러 비중은 2019년 6월 말 24.2%에서 지난해 6월 말 22.2%로 내려갔다. 유로도 같은 기간 30.6%에서 29.5%로 조금 내렸다. 중국 위안화 비중도 13.2%에서 12.2%로 하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5936억 달러로 평가됐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76억 달러 증가했다.
러시아중앙은행(CBR)은 미국 정부가 지난 2018년 러시아 개인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단행한 러시아 경제의 달러 의존을 없애기 위해 유로와 위안화 비중을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