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대표 통신회사 텔레포니카(Telefonica)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에 있는 휴대폰 기지국을 현금 77억 유로(약 94억1000만 달러)에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s)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현지시각) 로이터가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아메리칸 타워스(American Towers)는 전화 기지국을 텔레포니카(Telefonica)에 재 임대 한다. 스페인 그룹(Spanish group)은 영국에서 타워 자산만 소유한다.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여 하락하는 주가 지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텔레포니카는 매각대금을 네트워크 투자에서 누적된 46억유로의 순부채를 줄이는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가는 13일 8시 45분(GMT 기준) 8.7% 상승하여 스페인 우량주 지수(Madrid blue-chip index)를 앞질럿다.
텔레포니카(Telefonica)의 최고경영책임자 요사 마리아 알바레즈팔레테(Josa Maria Alvarez-Pallete)는 이번 계약으로 O2 브랜드의 영국 사업부를 버진 미디어(Virgin Media)와 합병하는 계약, 브라질 통신사 Oi의 모바일 자산 인수, 그리고 부채 감소와 같은 "더 야심찬 목표"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