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의장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백신 2억7000만 도스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글로벌 코백스(COVAX) 퍼실리티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아프리카는 협력과 공동 노력을 펼쳐왔다”며 “어느 나라도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서 뒤쳐지게 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펼쳐온 백신 확보 노력 덕분에 “2억7000만 도스의 백신을 제약사들로부터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백신 중 초기 물량은 의료진 등 일부 우선접종 대상사에게 공급된다. 2분기에는 5000만 도스가 수입된다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120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3만5140명이 숨졌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