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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코리아, '체험형 매장'으로 고객 접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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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코리아, '체험형 매장'으로 고객 접점 늘린다

15일 여의도 IFC몰에 다이슨 첫 '데모 스토어' 개점
제품을 직접 시연하며 다이슨 핵심 기술 체감 가능

다이슨 코리아가 오는 15일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데모 스토어를 개점한다. 데모 스토어는 전문가들이 상주해 고객들의 제품 시연과 상담을 돕는 체험형 매장이다. 사진=다이슨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다이슨 코리아가 오는 15일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데모 스토어를 개점한다. 데모 스토어는 전문가들이 상주해 고객들의 제품 시연과 상담을 돕는 체험형 매장이다. 사진=다이슨 코리아
다이슨 코리아가 15일 여의도 IFC몰에 국내 첫 ‘데모 스토어’를 개점한다.

다이슨 코리아는 그동안 주로 백화점과 대형 마트 등에 소규모로 입점하는 방식을 택해왔다. 앞서 2019년 10월 서울 용산구에 다이슨 헤어 케어 전 제품에 대한 체험‧판매 공간인 ‘다이슨 팝업 데모 스토어 뷰티랩’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전 제품군을 판매하는 데모 스토어의 문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슨 코리아는 14일 오전 10시 유튜브에서 데모 스토어 출범 기념 디지털 행사를 열고 데모 스토어의 특징과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데모 스토어는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다이슨 코리아의 야심작으로 직영 플래그십스토어다. 공간은 323㎡(98평)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이슨 엔지니어로부터 교육받은 전문가들인 ‘엑스퍼트’가 상주하며 제품의 최신 기술과 사용 방법을 고객들에게 전달한다.

‘무선 청소기 제품존’에서는 다이슨 무선 청소기의 전 제품을 시연해 볼 수 있다. 크기별 먼지와 오염물질을 매장에서 직접 청소해보며 다이슨 엑스퍼트와의 일대일 상담을 거쳐 주거 환경과 생활 패턴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다이슨 코리아는 청소기(V11, V10 제품)의 완드(봉) 부분을 고객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헤어 케어 제품존에서는 헤어 스타일링, 인그레이빙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사진=다이슨 코리아 이미지 확대보기
헤어 케어 제품존에서는 헤어 스타일링, 인그레이빙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사진=다이슨 코리아


‘헤어 케어 제품존’은 예약‧현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샴푸부터 헤어 스타일링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와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를 구매한 고객의 레더 케이스에 이니셜을 무료로 새겨주는 ‘인그레이빙(각인)’ 서비스도 만나볼 수 있다.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의 경우, 고객의 취향에 맞게 스타일링 툴을 조합해 구매할 수 있으며, 다이슨 공식 채널에서만 제공하는 블랙 퍼플 에디션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공기청정기‧가습기 제품존’과 ‘조명 제품존’은 쾌적하고 안락한 집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슨 퓨어 휴미디파이 쿨 크립토믹 가습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모프 조명’을 진열한다. 집안의 습도, 온도, 오염물질의 농도에 반응하는 공기청정기와 조도에 반응하는 조명 등 다이슨 제어 기술의 핵심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다이슨 코리아는 데모 스토어 외에도 차별화 매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현대백화점 중동점 유플렉스 2층에 문을 연 다이슨 홈(Dyson Home)'은 실제 집처럼 꾸며진 '쇼룸'이다. 주방, 거실, 침실, 공부방, 드레스룸, 아이 놀이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간별로 쓰임에 제품 소개와 사용 방법을 전담 직원한테 안내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다이슨 코리아의 유통 방식이 온라인에 다소 집중돼 있던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무선청소기와 공기청정기뿐만 아니라 뷰티 제품 등으로 시장을 넓히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강남 등 일부 지역에도 데모 스토어가 추가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토마스 센테노(Tomas Centeno) 다이슨 코리아 대표이사는 “다이슨 매장을 데모 스토어라고 부르는 이유는 고객들이 다이슨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시연해 보며 핵심 기술과 작동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면서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더욱 강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