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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구직자가 많이 찾은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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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 구직자가 많이 찾은 키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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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벼룩시장구인구직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이어졌던 지난해 생활밀착 일자리 구직자가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주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은 15일 벼룩시장구인구직 모바일앱과 홈페이지에서 검색된 일자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주방’이 1위에 올랐다.

▲당일지급 ▲마트 ▲배달 ▲야간 ▲청소 ▲서빙 ▲부업 ▲숙식제공 ▲용접 순으로 나타났다.

주방과 마트, 야간, 청소, 부업, 숙식제공 키워드의 경우 3년 연속 10위권에 포함됐다.

가장 많이 검색된 '주방'은 생활밀착형 일자리 3대 업․직종 가운데 하나인 요리·서빙 카테고리에 속하는 키워드로, 2018년 5위, 2019년 3위에 이어 2020년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식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요리·서빙 분야 채용 공고는 급감한 반면, 주방, 서빙 등 관련 일자리 검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당일지급'과 '부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무급휴직에 들어가거나 월급이 삭감된 직장인이 부업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관련 키워드를 많이 검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은 코로나19로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달 직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됐다.

통계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배달원 취업자는 약 37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기침체 장기화로 숙식과 일자리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숙식제공'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며 인기검색어 9위에 랭크됐으며, '용접' 키워드가 10위권 안에 새로 들었다.

이밖에 N잡 열풍과 함께 ‘대리운전’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많아지면서 ‘운전’ 키워드가 2020년 인기 검색어 12위에 올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