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여행을 마친 지은(홍수아 분)은 정민을 마음속에 묻기로 한다. 지은은 '서정민. 당신은 나 잊어. 나만 당신을 기억할게'라며 가슴 아파한다.
명화가 "내 편에 완전히 서"라고 하자 한나경은 "우리 정인씨 자살했다는 누명 쓰고 죽었는데"라며 반발한다.
이어 한나경은 "유통만큼은 내 아들 영민이가 가져야 해요"라며 유통은 떼 달라고 최명화에게 주장한다.
10여년 전 의문사한 서정인을 살해한 범인으로 추정되는 최명화는 "정인이가 자살한 게 아니라는 거야? 지금?"이라며 한나경에게 되묻는 대담함을 보인다.
한편, 서 회장(김종석 분)이 쓰러진 지 일주일이 되자 변호사는 최명화에게 "이제 유언장을 개봉하겠습니다"라고 밝힌다.
변호사가 "유언자 서문수는 다음과 같이 유언한다"라고 유언장을 읽자 유언장을 바꿔치기한 최명화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는다.
명화가 모집한 긴급 이사회에 서정민이 나타나지 않자 사회자는 "서정민 이사는 참석 안 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회장 대행직에 최명화 관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합니다"라고 선언한다. 명화는 자신을 회장 대행으로 추대한다는 사회자의 말을 듣고 내심 기뻐한다.
최명화 회장 대행 추대 이사회에 서문수 회장이 기습 등장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불새 2020'은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