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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합의 불발...시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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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 합의 불발...시위 계속

IBK기업은행과 기업은행펀드피해대책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기업은행펀드피해대책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IBK기업은행과 기업은행펀드피해대책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기업은행펀드피해대책위원회
IBK기업은행과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가 간담회를 열었지만 피해 보상 등에 관한 합의가 성사되지 못했다.

기업은행펀드피해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기업은행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업은행과 금융감독원 제재심 이전 당사자간 사적화해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간담회를 했다고 설명했지만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대책위는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환매중단 사기판매 사태의 사적화해 의지가 분명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배임이슈 회피를 위한 대법원 판례 등 법률적 근거를 제출했으나 기업은행은 4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답변도 없었고 형식적 만남으로 성의없이 끝내 버렸다. 향후 금감원 제재심에서 기업은행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지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행 측은 이번 간담회가 협의를 위한 자리가 아닌 피해 고객들의 의견을 듣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한다.

은행 관계자는 “디스커버리펀드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투자원금 50%를 선지급했다. 현재는 금감원 제재심을 앞두고 있다”며 “금감원의 제재심 결과와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등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이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이날 간담회가 합의없이 끝남에 따라 오는 19일 금감원 앞에서 금융정의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또한 21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전국사모펀드공대위와 금융정의연대 경실련, 참여연대 등과 연대해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