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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국채 수익률 상승...파월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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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국채 수익률 상승...파월 "당분간 금리인상 없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당분간 금리인상을 없을 것이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말 한 마디에 미 국채 수익률이 뛰었다.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국채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이 0.04%포인트 뛴 1.129%로 올랐다.
장기 국채 기준물인 30년만기 국채는 수익률이 0.06%포인트 상승해 1.876%로 올라섰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급격하게 치솟지만 않으면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며 시장 다독이기에 나선 파월 의장의 발언 덕분이다.

파월은 이날 프린스턴대가 주최한 질의응답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환영받지 않는 방식으로 상승세를 탄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하는 정책 도구들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 경우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는 그 시기가 아직 먼 훗날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파월은 "그 누구도 이를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금리를 올려야할 때가 오면 우리는 결단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파월은 "그 시기는 그러나 가까운 미래는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하락세를 탔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수요가 몰리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하락했다.

그러나 파월이 경기침체보다는 금리인상에 방점을 찍으면서 시장은 곧바로 평정심을 회복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국채 수익률을 올린 배경으로 작용했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1인당 600달러 지급액을 인상하는 것을 포함해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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