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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지털통화 관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폭등에 관리 자산 급증...20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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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지털통화 관리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폭등에 관리 자산 급증...202억 달러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 관리자 그레이스케일의 관리 자산이 비트코인 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초 20억 달러에서 연말 200억 달러로 폭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디지털 통화 관리자 그레이스케일의 관리 자산이 비트코인 가격 폭등으로 지난해 초 20억 달러에서 연말 200억 달러로 폭증했다.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의 폭등으로 세계 최대의 디지털 통화 관리자인 그레이스케일의 관리 대상 자산이 지난해 초 20억 달러에서 12월 말 202억 달러로 900% 이상 급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4분기에 약 33억 달러가 순 유입돼 기록적인 투자 수요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통화에 대한 투자는 2020년 57억 달러를 넘어 2013~2019년 누적 유입액 12억 달러의 4배가 넘었다.
그레이스케일의 지신 확대를 도운 것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4만 2000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6.4% 오른 3만 9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300% 이상 치솟았다.

그레이스케일의 가상화폐 펀드매니저는 "세계적으로 각국 정부의 통화 및 재정 조치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투자 급증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면서 "통화 팽창이 절박한 관심사가 되자 기관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자산을 배당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주력 제품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2020년 초 18억 달러에서 175억 달러의 자산으로 마감했다.

그레이스케일 유입의 대부분은 기관들이었으며 특히 4분기에 유입이 늘었다. 기관들이 자본 유입의 93%인 30억 달러를 차지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