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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블루오리진, 이르면 4월 첫 번째 승객 우주로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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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블루오리진, 이르면 4월 첫 번째 승객 우주로 보낸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개인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이 수년의 개발 끝에 이르면 4월 첫 번째 승객들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사진=nbc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개인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이 수년의 개발 끝에 이르면 4월 첫 번째 승객들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다. 사진=nbc뉴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개인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이 수년의 개발 끝에 이르면 4월 첫 번째 승객들을 우주로 보낼 예정이라고 nbc뉴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오리진은 이날 뉴 셰퍼드 로켓 부스터와 캡슐의 14번째 시험 비행을 마쳤다. NS-14라고 불리운 이 시험 비행은 성공했으며 새로운 부스터와 개량된 캡슐로 시행됐다. NS-14 비행은 블루오리진 첫 승객을 우주로 보내기 전에 남은 마지막 단계 중 하나였다.
NS-14에는 사람들이 대화할 수 있는 오디오 시스템, 각 좌석의 승객 경보 시스템 패널, 캡슐 내 소음을 줄이기 위한 완충 벽과 방음 장치, 에어컨과 습기 같은 환경 시스템 등 여러 가지가 업그레이드됐다.

블루오리진 관계자는 이 비행이 두 번의 안정성 시험 비행 중 첫 번째라고 말했다. 회사는 앞으로 6주 이내 또는 2월 말까지 두 번째 시험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 비행도 성공하면 6주 후 또는 4월 초까지 첫 번째 승객을 태운 비행을 목표로 한다. 블루오리진의 다음 항공편인 NS-15도 승무원의 하역 및 하역 테스트를 포함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블루오리진의 NS-13은 전력 공급 문제로 인해 9개월간의 비행 중단 뒤 9월에서 10월로 다시 연기돼 비행했었다.

뉴 셰퍼드의 NS-15 출시의 과제는 소프트웨어 심사를 마치는 것이라고 한다. 심사는 3월 말이나 4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 셰퍼드는 100km 이상 고도의 우주 가장자리까지 사람들을 태워주는 것으로 고안됐다. 이 캡슐은 우주 가장자리까지 오가는 동안 승객들에게 지구와 우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거대한 창문을 설치하고 무중력 상태에서 몇 분 동안 유영하며 시간을 보낸다. 로켓과 캡슐 모두 재사용이 가능하며, 추진기는 수직으로 착륙하고 캡슐은 낙하산 세트를 제어하여 착륙한다.

블루오리진은 베조스에 의해 2000년에 설립됐다. 현재 워싱턴 켄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5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블루오리진은 뉴 셰퍼드 발사에 14번 성공했고, 13번 연속 로켓 추진기를 착륙시켰다. 회사는 네 번째 뉴 셰퍼드 부스터의 총 네 대를 제작했다.
베조스는 블루오리진의 개발 자금을 자신의 아마존 주식의 일부를 매각함으로써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과거에 그는 이 회사에 자금을 대기 위해 매년 약 10억 달러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말했지만, 베조스는 최근 아마존 주식의 매각을 늘려 2020년에 100억 달러 이상을 현금화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