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화연(김희정 분)은 남편 차우석이 첫사랑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와의 재회를 막기 위해 시누이 차미리(김윤경 분)에게 수희 시동생 강상태(이명호 분)와 헤어지라고 강요한다.
더 나아가 주화연은 차미리에게 "착한 사람이 뇌물 받고 경찰에서 잘렸겠어요?"라며 강상태와 결혼은 절대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한유라(이채영 분)가 그런 주화연의 말을 엿들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주화연은 5년 전 윤수희 기억을 찾아주려던 수희 남편 강상현(이진우 분)을 죽이고, 이를 조사하는 경찰 강상태에게 뇌물 누명을 씌웠다.
한편, 5년 전 강상현 뺑소니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은 이경혜(양미경 분)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DL그룹에 입사한 태풍은 '그 휴대폰을 찾아야 엄마 사건의 증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텐데'라며 사건 당시 이경혜가 분실한 휴대폰 행방을 찾는라 고심한다.
그런데 창고를 뒤지던 차미리가 주화연이 숨겨 놓은 것으로 보이는 의문의 휴대폰을 발견해 이경혜 사건 해결 실마리를 확보한다.
한유명(장태훈 분)은 태풍이 누나 한유정을 집 앞으로 바래주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깜짝 놀란다.
한편, DL그룹을 찾아간 한대철(최재성 분)은 주화연 심복 구천수(이정용 분)를 보고 '분명 천수였어. 천수가 왜 DL에 있는 거지?'라고 해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인연으로 얽힌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차서준(이시강 분)은 민혁(태풍)의 옆에 있겠다는 유정의 말에 상처받고 후회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벼른다.
서준은 '두 사람 다 어떻게 든 DL에서 내보내야 돼'라며 한밤중 민혁의 집무실을 몰래 뒤져 긴장감을 자아낸다.
더 나아가 질투심에 눈이 먼 서준은 유정에게 "유민혁 옆자리는 행복할 것 같애? 두고 봐. 내가 어떻게 할지"라며 복수를 예고한다.
차미리가 주화연이 숨겨둔 이경혜의 휴대폰을 발견한 것으로 보여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