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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일본 기차역에서 바리스타 로봇이 주는 커피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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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일본 기차역에서 바리스타 로봇이 주는 커피 마신다

엘라 시스템(ELLA system)으로 불리는 바리스타 로봇 시스템. 사진=크라운 테크놀로지스이미지 확대보기
엘라 시스템(ELLA system)으로 불리는 바리스타 로봇 시스템. 사진=크라운 테크놀로지스
일본 기차역에 인공지능(AI) 바리스타 로봇을 배치한 무인커피숍이 등장한다. 기차를 이용하는 승객이라면 AI 바리스타 로봇이 만들어 주는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된다. AI 바리스타의 등장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4일(현지 시간) 철도회사 JR동일본(East Japan Railway)이 정보통신(IT) 싱가포르 소재 스타트업 회사인 크라운 테크놀로지사의 지분을 매입해 이러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JR동일본 자회사는 지난 12일 크라운 테크놀로지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엘라 시스템(ELLA system)으로 불리는 바리스타 로봇 시스템은 시간당 200잔의 커피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을 결합해 완전 자동화 주문이 가능하다. 현금을 받지 않고, 24시간 무인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JR동일본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바리스타 로봇을 본격 도입하기 전에 임시 시스템을 가동한다는 게 JR동일본의 설명이다.

JR동일본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밀폐된 공간에서 작동하며, 접촉이 없기 때문에 승객들이 안전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다.
JR동일본은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JR동일본은 3년 이내에 무인편의점 100점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