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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개청 72주년...조달사업 6천배 성장, 혁신조달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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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개청 72주년...조달사업 6천배 성장, 혁신조달 기틀 마련

조달청, 제72주년 개청 기념행사 15일 비대면으로 개최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조달청이 오는 17일 개청 72주년을 맞아 15일 비대면 방식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조달청은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기념식과 기념포상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김정우 조달청장이 이날 직원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개청 72주년을 기념했다.
조달청은 1949년 1월 17일 정부수립 이후 원조물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설치된 임시외자총국을 뿌리로 한다.

이후 1955년 외자청을 거쳐, 1961년 경제개발에 필요한 물자와 공공시설물의 효율적 조달을 위해 조달청으로 확대 개편되면서 중앙조달기관의 면모를 갖췄다.

1962년 116억 원에 불과하던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해 69조 1461억 원으로 약 6000배 가까이 신장됐다.

지난 2002년에 개통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는 정부조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꿨고, 36조 원으로 시작된 거래실적은 지난해 100조 원을 돌파해 세계 각지에 전자조달시스템을 수출하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특히 벤처나라 구매실적 813억 원, 혁신시제품 구매사업 311억 원 달성 등 혁신조달의 기틀을 성공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김정우 청장은 기념영상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긴급조달로 K-방역에 기여한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제는 시대 전환을 맞아 혁신조달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