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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프랑스 육군의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 성능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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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프랑스 육군의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 성능보니

320g, 2km 떨어진 사람 표적 식별

프랑스 육군이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를 곧 인수한다. 무게 500g으로 가볍지만 32분간 날 수 있고 2km 떨어진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30m 이상의 상공을 날면 지상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없다. 주야간 관측 능력도 갖추고 있다.

프랑스 육군에 도입될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 사진=디펜스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육군에 도입될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 사진=디펜스블로그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블로그에 따르면, 프랑스 육군은 프랑스 방산업체 '패럿(Parrot)'이 프랑스 방위사업청 DGA로부터 자사의 마이크로 드론 '아나피' 300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수주했다.패럿은 드론업계의 강자인 중국 DJI의 오랜 경쟁자다.

아나피는 접이식 드론이어서 휴대성이 뛰어나다. 55초만에 펴서 날릴 수 있다. 비행은 조그만 프로펠러 네개로 한다.한 번에 32분간 비행할 수 있다.

아나피 마이크로 드론. 사진=패럿이미지 확대보기
아나피 마이크로 드론. 사진=패럿

무게는 320g(디펜스블로그는 500g으로 보도)으로 가볍다. 크기도 작다. 패럿에 따르면,접었을 때 크기는 가로 22.4cm,세로 6.7cm,높이 6.5cm다. 펴면 가로 17.5cm, 세로 24cm, 높이 6.5cm로 다소 크다.

그렇지만 여기에 주야간 관측이 가능한 카메라를 탑재한다.우선 4K활영이 가능한 21메가픽셀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이 카메라는 32배 줌 기능을 갖추고 있다. 2km 떨어진 인체 크기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소형 열화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장착해 주야간으로 인체의 뜨거운 지점을 찾아낸다.고해상도 카메라로 탐지한 표적을 열화상 카메라와 합쳐서 볼 수 있다.

아나피를 접은 모습. 사진=패럿이미지 확대보기
아나피를 접은 모습. 사진=패럿

프로펠러 4개로 날지만 소음은 작다. 1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은 79데시벨(dB)이지만 130m 거리에서는 들리지 않는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드론을 조종하면서 사진을 촬영하고 열화상 이미지와 동영상을 만들며 전술 지도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보안성도 뛰어나다. 연결할 때나 데이터,펌웨어 등을 확보할 때 엄격한 보안기준을 적용해 해킹을 막는다.

아나피는 설계와 개발은 프랑스에서 하고 제조는 미국에서 한다. 패럿은 홈페이지에 "중국제 핵심 부품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